생강, 설탕
어릴적 친정어무이께서 자주 만들어주시던 편강이예요~
몇일전 김장하고 남은 생강으로 편강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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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은..
얇게 저미어 설탕에 조려 말린 생강을 말하는곤데요~
요즘 생강이 제철이라 많이 나와있어
생강차나 생강절임 편강등..
요때 만들어 두면 겨우내내 맛있게 먹을수 있는 건강식이랍니다..
요리재료는요..
생강 130g
설탕 130g
이렇게 필요합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장을 연동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기도 하구요..
생선의 비린내 제거는 물론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없애는 살균효과가있어 생선회나 생선초밥먹을때 함께 먹으면 좋아요~
하지만 생강자체에 열이많아 혈압이 높거나 흥분을 잘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삼가는게 좋다고하니 참고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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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편으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그냥 하면 너무 매운맛이 강하다고해서
물에 사알짝 데쳐내 주었어욤~
생강 데쳐낸물은 그대로 꿀을 타서 생강차로
마시면 되니까 아까워 하지 않으셔도 되욤~
생강과 같은양의 설탕을 준비하시구요~
한번 데쳐낸 생강을 냄비에 붓고
동량의 설탕도 부어주세요~
바로 불에 올리는게 아니고요~
요래 가만히 놔두면 설탕이 저절로 녹거든요..
요때 불을세게하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여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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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끓여주면 설탕이 카라멜화되기 쉬우니까요~
센불에서 후다닥 만들어주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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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이건 머 무슨 마술도 아니궁..
설탕이 녹으면서 주걱끝이 묵직한 감이 닿더니
순간적으로 요래 설탕 결정이 생기더이다~
신기신기~
요렇게 만들어진 생강을 말리면 편강이 되는거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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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양이 적어 말리지않은상태로 걍 식탁위에 올려놓고
오며가며 집어먹는데..것도 맛있더라구요~
단맛과 매운맛의 오묘한 만남~
음~
좋은데요~
집안오며가며 심심풀이로 하나둘씩
입에넣고 오물오물~
간식처럼 좋아여~
가끔은 맥주안주 해도 좋겠어요~
잘말려서 밀폐용기에 담아
지인분들깨 선물해도 좋겠더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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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꼭 만들어봐야겠어여 ^^
왜 가을엔 버섯생각이 더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