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스무디 : 멜론 1/4개, 우유 100ml, 블루베리와플 : 핫케이크가루, 우유, 호두, 블루베리콩포트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멜론이랍니다.
그렇지만 멜론 가격이 만만찮은 관계로...
멜론 하나 사면 다른 식구들 맛나게 먹는 다른 과일양이 현저히 줄어드니
과일 사러 나가서도 제 취향은 늘 뒷전이 되죠...T.T
그런데 며칠전 친정엄마가 멜론을 보내주셨지 뭐에요.
완전 좋아서리~~ 냉장고 깊숙이 넣어뒀는데
먹을려고 반 썰어보니...
이렇게 얼어버린 거 있죠? T.T
냉장고가 10년 넘게 쓰다보니 이젠 완전 헤롱헤롱 해서
중간을 모른다는 겁니다.
조금만 높이면 다 얼어버리고...
가장 낮게 해놓으면 냉장고의 기능을 완전히 망각해버리니
어디서 냉장고나 하나 뚝~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라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렇게 얼어버린 과일을 그냥 먹을 수 없어
방학이라 간식을 마구마구 찾아대는 아이들에게도 시원하고, 맛나게 먹을 겸 스무디를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달콤한 멜론스무디에 곁들이면 좋을
블루베리 와플도 함께 만들어봤죠.
+
먼저 멜론은 씨를 긁어내고 갈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후
믹서기에 가득 담고, 우유를 함께 넣어준 후 믹서기에 갈아줬어요.
전 멜론 1/4개에 우유 100ml 정도 넣고 갈아줬는데
비율조절은 취향에 따라 섞어주시면 될 듯 싶네요.
그렇게 갈아준 멜론우유는 얼음곽에 담아 얼려놓습니다.
+
얼음이 다 얼었으면 와플을 준비해주시는데
사실 모양새만 와플일 뿐,
핫케이크믹스를 활용해서 만든 모양새만 와플이랍니다.
더울 땐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번거롭잖아요.^^;;
아이들 두뇌계발에 좋다는 호두도 좀 다져놓고,
중간중간 새콤달콤 씹히는 맛이 좋은 건포도도 준비해서
핫케이크 믹스에 섞어준 다음
평소 핫케이크 만드는 반죽농도보다 되직하게 반죽을 해놓습니다.
잘 달군 와플메이커에 반죽을 적당히 붓고,
와플을 구워냅니다.
와플이 다 구워졌으면 멜론 얼음을 곱게 갈아주세요.
이제 컵에 갈아놓은 멜론스무디를 가득 담고,
접시엔 구워놓은 와플와 더불어
일전에 만들어 두었던 블루베리 콩포트를 적당히 뿌려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