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오이, , 소금. 물, 파,마늘다진것, 설탕, 참기름,깨,고춧가루,
여름엔 입맛이 없어서 고생하는데 제가 오이지 무침을 좋아하거든요.
그걸 아시는 시어머님이 일부러 저를 위해 오이지 무침을 해주세요.
사실 무지 좋아해서 받아오는 그날부터 폭풍 흡입!
이틀이면 다 먹어요. ㅎㅎ
마늘이 들어간 탓에 종일 입에서 마늘냄새가 풀풀 풍기지만 새콤달콤, 게다가 매콤한 맛까지!!
이거 하나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이죠. 근데 매번 어머님께 오이지 무침 해달라고 하기도 죄송스럽고...
오이지를 사서 한번 무쳐 봤는데 시중 오이지 중에 맛없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오이지를 아예 제가 담가서 무침하기로 결심!!
어릴적 외할머니가 담그시던 걸 구경했던 기억까지 더듬어..ㅎㅎ
저희는 부부만 사는 2인가족이니 조졸하게 오이도 5개만 ㅋ
소금을 넣고 물을 팔팔 끓여서 , 뜨거운 상태의 소금물을 깨끗이 씻은 오이에 좌악 붓고 (오이가 잠겨야 해요)
3~4일정도 기다리면 오이가 쪼글쪼글 허옇게 된답니다.
그러면 소금물을 냄비에 따라 붓고 다시 팔팔 끓여서 이번에는 식혀서 오이에 부어요.그러고 또 3일정도 지난후 걍 오이를 먹으심 돼요.
자, 이젠 오이지 무침으로 들어 갈까요?
오이지를 얇게 잘라주세요.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야 하니 얇게 써세요.
그래서 면보에 싸서 꾹 눌러 물기 제거!
근데 물기 제거 엄청 팔아파요 ㅠㅠ 이건 남편한테 부탁하세요.ㅋ
그리고 꼭 짠 오이지에 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다진 파, 깨를 넣고 조물조물
그러면 끝!이에요.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