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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시간이네요..
우리남편 코골며 주무시고..아들내미 딸내미 지금 꿈나라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있겠지요..
아침시간 정신없이 아이들 등교시키고
앞뒤 베란다 문 모두 열어 환기시키고 청소기 돌리고 나면
커피한잔 의 여유도 좀 부리고..
그러다 보면 아침 식사시간을 놓쳐
아점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침 일찍 모든일을 후다닥 헤치워야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거든요..
참 성격 까탈스러우면서 살은 왜 안빠지는지???
이웃언니가 귀하다며 돌미나리 한봉지 주고 가네요..
요즘 봄이라 봄나물 열심히 챙겨먹고 있어요..
맨날 식탁은 풀밭..
좀있으면 음메~~~하고 염소가 올지도 몰라요.. ㅋㅋㅋ
사시사철 나오는 미나리이지만 봄향기 가득품은 돌미나리..
삶았더니 보라빛 물이 나오네요..
줄기가 짙은 보라색이라 그런것 같아요..
너무 깨끗해서 다듬을 것도 없어요..
누드김밥 / 돌미나리 무침
이게 돌미나리 입니다..
길이는 짧고 향은 무지하게 진하고..
끝맛이 단맛이 납니다.
봄에 맛을 보아 더욱 향긋한것 같아요..
밥1공기,돌미나리 한줌 , 명란젓 2큰술 (각각 1큰술씩) ,
참기름 ,깨소금약간 ,치즈 2장 , 크래미살 2개
돌미나리는 작게 다져주고
명란젓 한큰술 ,참기름 넣고 밥을 비벼준다.
이대로 그냥 비벼서 먹어도 맛있어요..
향긋한 돌미나리 비빔밥...
김밥위에 밥을 얇게 펴고
뒤집어 치즈2장 올리고 크래미살을 올려준다.
크래미는 마요네즈 살짝 넣고 버무렸어요.
향긋한 돌미나리 무침을 함께 했어요..
돌미나리 한줌에 명란 한큰술.. 참기름 살짝 넣고
심심하게 무쳤어요.
돌돌말은 향좋은
미나리 누드김밥 / 명란 누드김밥 ..
향긋한 미나리 맛이 입안에 맴돌고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크래미살이 씹혀서
입이 행복해 지는 시간입니다..
혼자먹는 점심이지만 우아하게..
누드김밥 한줄과 향긋한 돌미나리 무침..
요대로 잔디밭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봄나들이는 가지 못하지만
햇살이 좋은 베란다로 나갔어요..
13층이라 해가 무지하게 잘 들거든요...
혼자서 햇살을 받으며 돋자리 펴고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귀한 명란젓이 들어가 더더욱 맛있어요..
짧기만 한 봄을 입으로 행복하게 느낀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