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가 들어간 배추김치

BY 별바라기 조회 : 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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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가 들어간 익을수록 맛있고 시원한 ~ 배추김치 ^^

 

 

 

 

 

절임배추도 .. 물에 흔들어 한두번 씻어서.. 물기를 빼주셔야 해요..

산지에서 다 뽑아서 손질해 절구고 깨끗이 씻어서 보내줬다고 해도..

비닐팩에 담겨져 오기때문에.. 한두번 씻어서  물기를 빼주시는게 좋답니다.

 

 

 


이렇게 말이져.. 씻어서 체에 받쳐서.. 물기를 쭉 빼주세요..

이렇게 체에 받쳐두고.. 물기뺄 시간에.. 다른 야채들을 손질해 주심 되어요

 

 

 

 

 

 


 

배추손질다음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찹쌀풀을  만들어 주시는건데요..

김치엔 찹쌀풀이 들어가야 달짝지근하고.. 감칠맛나게 김치맛을 살려줘요...

보통은 찹쌀풀을 많이 쑤는데.. 강원도지방분들은..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찹쌀풀처럼..물 조금 넣고..

죽처럼 만들어서 식혀놨다가.. 넣는다고 하는데.. 또 그게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찹쌀풀보다는.. 감자도 나름 괜찮을꺼 같기도 하고요 ㅎㅎ

전라도 지방에서는.. 찹쌀밥이나 일반 백미를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전 그래서.. 찹쌀가루2 + 감자전분1 숟갈 넣고... 물은 전분의 3배로 넣고..

수저로 고루고루 잘 개워서..  가장 약한 가스불에 올려서.. 걸쭉하게 만들어.. 식혀줬어요...

 

 

 


배추속에 들어갈 야채들..

무우2/3통 , 쪽파1/4단 (손으로 쥐어서 크게한줌), 양파1개반, 쪽마늘 2줌, 생강 2톨

미나리 1/3단 ( 손으로 들어서 한줌), 대파2뿌리, 홍시2개

 

김장김치가 아니고.. 집에서 그냥 먹을꺼라 이정도로 넣어줬는데요..

김장때는..여기에  갓이 들어가면 더 맛있져..

 미나리와.. 쪽파는 4-5cm 길이로 잘라주시고... 마늘,양파,생강은 믹서기에 갈아주시고,,

무는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요..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세요.. 

 

 

 

 


양파 작은걸루 1개반 넣었으니.. 큰걸루 한개만 넣어주시면 되고요..

생강은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길이로 2톨 준비해 주시고..

쪽마늘은 손으로 크게 한줌 준비해 주시면 되고요..

생강,마늘, 양파는 한데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준비해 주세요 ..

 

 

 

 

무가 일반무에 비해 지름은 넓지 않은데.. 일반무보다 길어서 ... 2/3만 사용했는데..

뭐 무채에 양은 적당히 알아서 준비해 주시면 될꺼 같고요..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야채 손질한거 모두 한데 넣어주세요...

무채, 미나리, 쪽파, 대파, 등 ....  손질한거 한데 큰 볼에 담아주시고요..

이제 여기에 양념해서..   포기김치안에.. 소를 채워주시면 될꺼 같아요

 

 

 

 


고추가루 종이컵 기준 2컵 / 찹쌀풀 1컵정도

 

 

 

 


까나리 액젓 종이컵기준 .. 0.5컵

저는 멸치액젓보다 요 까나리 액젓으로 김치 담는걸 좋아하는데

다른 액젓하고 다르게 젓갈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거와..

김치와 요리등에 사용하면 맛이 깔끔하다는거.. 그 이유때문에 까나리 액젓을 많이 사용해요...

김장이 아니고..일반적으로 담는 포기김치인지라..

다른 액젓은 소개해 드리지 못했는데요..

실은 울 엄마표 김치엔.. 울엄마가 가락동 시장에서 사온 젓갈이 따로 있는데.. ㅎㅎ

그 젓갈로 담아야 정말 맛있는데 ㅎㅎ

예부터.. 그집의 김치맛을 좌우하는게 젓갈이다 할 정도로.. 집안마다 선호하는 젓갈이 있어요...

저희 친정집이나 시댁도 다 젓갈을 시판되는 젓갈이 아닌 만들어 사용하시곤 한데...

요즘은 아파트나 다세대로 살다보니.. 그런 여건이 못되서.. 시판되는 젓갈을 사용하곤 한데요..

정말 김치 맛있게 담그시는 집들보면..들어가는 재료가 다 비슷해도 젓갈만큼은 다르더라고요 ...

저도 나중에 좀 먹고 살만하고 ㅋㅋ 전원주택이나..

내집으로 이사가면..  젓갈 담그는 방법좀 배워볼려고요..

 

 

 


마늘, 생강, 양파 믹서기에 간거 다 넣어주시고...

이러고보면.. 배추 비싸다고 궁시렁 거리지 말아야 해요... ㅎㅎ

배추대비 양념값 완전 쩔어!!

요즘 또 고추가 아니고 금추일 정도로 고추가루 가격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는데 ㅠㅠ

그래서 국산이라고 판매하는것도.. 몇% 는 중국산을 섞어서 만든다고 해요..

정말 우리 눈으로 보지 않아서.. 방앗간에서 그리  같이 갈아서 판매를 하니..

국산 1  넣고 중국산 고추9 개 넣어놓고도 국산이라 판매를 한다고 하니..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런지..

중국산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건 아닌데요..

중국에서난 고급식재료들은 국내 상류층들이 사먹고.. 국내에 들어오는건..

가격이 싸야 수입들을 많이 하다보니.. 아주 최악의 저질 농산물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래서 정말 고추가루나  깨.. 참기름.. 이런  양념류 제품들은.. 꼭 시댁에서 가져다 먹어요..

시댁에서 농사를 짓는건 아닌데..  시댁에서 농사지어서 파시는 분들이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안심해서 먹곤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은..  속고 사먹기도 하고..

또 중국산인지 알면서도 가격이 싸니 그냥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정말 먹거리 만큼은  국산 농산물을 애용해 주자고요.. ^^

 

 

 


전 모든요리에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갈 요리엔...

설탕이나 물엿대신 요 매실청을 많이 이용해요.. 요리의 냄새도 없애줄뿐 아니라...

김치에 넣어주면..설탕이나 꿀.. 물엿처럼 아주 달지 않고 적당히 단맛도 살리면서

감칠맛 나는게 넘 맛있고 좋아요 !! >_<

 

 

 


홍시 2개를 넣어주세요.. 홍시는 .. 위에 꼭다리를 따내고...

손으로 힘줘서 쭉 밀어주면.. 속 내용물만 쏙 빠지고.. 겉껍질만 남는데  껍질은 버려주시고요

동네 아는 언니한테 배운 방법이에요.. 연시를 넣어주면.. 김치가 익을때 더 감칠맛 날뿐 아니라..

서울사람들 젓갈냄새 많이 싫어들 하잖아요.. 그 약간 비릿한 젓갈냄새를 홍시가 많이 잡아주면서..

감칠맛 나게 해준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역시 작은 차이임에도 맛의 차이는 크게 나더라고요..

김치 담을때 홍시 완전 애용해 줘야 겠어요 ㅎㅎ

 

이렇게 무를 비롯한 야채를 한데 넣고..

액젓, 매실청, 홍시, 고추가루 까지 다 넣었으니..고루고루 양념이 잘 섞이도록  섞어줘야 겠져 ^^

 

 

 

 


모든재료 한데 넣고.. 손에 비닐팩끼고.. 약간 힘있게 무쳐주세요..

양념장이 고루고루 잘 섞이도록..  너무 우악스럽게 힘 주지 마시고요...

빨래하듯 가벼우면서도 약간 힘있게 .. 무와 다른 야채들에 빨간 고추가루로 잘 뭍혀지고..

다른 양념으로 들어간 재료들이 잘 섞이게끔~ 약간 힘있게 빡빡~~

 

 

 

 


무치다가 중간에 맛을 보니 약간 싱거울꺼 같아.. 꽃소금 0.5숟갈 더 넣어주고요..

이렇게 양념해놓고 간을 살짝 보시고...

집안의입맛대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고요

 

 

 


이렇게 배추속에 채울 양념소 다  만들어 놨어요...

이제 이 소를 배추속에  적당히 문대시면 완성 ㅋㅋ

별거 아닌거 같져? 그런데 전 김치 담그는게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네요 ;; ㅠㅠ

 

 

 

 

 

양념소 배추속에 채울때는..  배추안쪽.. 밑둥 뿌리쪽에 가까운데가.. 양념을 뭍히기가 힘드니..

적당히 양념을 손으로 잡아서.. 던지듯이 발라주세요..

소를 첨부터 과하게 많이 발라주시면 나중에 소가 모자를수 있으니..

적당히 빨간소만 뭍혀주시고요.. 솔직히 김치담그기  ㅋㅋ 이렇게 말로 하는거 힘들어요 ㅎㅎ

그냥 친정엄마고 시엄마 김치 담으실때  옆에서 보조하면서 배우세요 ㅎㅎ

 

 


 


빨간양념 소를 고루 다 뭍히고... 배추김치통에 담기전에...

포기배추 가장자리 끝에 달린 넓은 잎사귀 잎 하나를 남겨두고.. 살짝 1/3정도 반으로 말아서...

끝에 한잎 남겨뒀떤..배추잎으로 모양새 이쁘게 한번 휘감아주세요..

 

 

 


남편이 사진 찍으면서 옆에서 하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ㅎㅎ

배추속 하나 떼서.. 양념소 적당히 올려 말아서 입안으로 퐁당 해주니 ~

맛있다고.. 엄지손가락!!     

 

 

 


 

 

 

통에 담으실땐.. 이렇게 가장 자리서부터 차곡차곡 담으심 되어요..

이런건 안 가르쳐 줘도 다 잘하겠지만 ㅋㅋ 노파심에 ㅋㅋ

 

 

 

 

 

 

 

 

이렇게 다 담았어요.... 이정도 양이 2/3정도 되는양이고요..

3포기는 남겨뒀어요.. 한포기는 ..  양념않고..떼서 밥에 싸먹을려고..

한포기는  첨으로 맛있게 담궈졌네 하면서 옆집 언니네로.. 또 한포기는..  그날 보쌈과 함께 했어요 ^^

이렇게 담아서.. 상온에 하루정도 두시고.. 담날 김치냉장고로 슝 ~~~  

 

 

 

 

 

 



하루 상온에 두고.. 담날 바로 김냉으로 슝~

오늘 꺼내봤어요 ㅎㅎ 아~ 웅 너무 맛있게 살짝 익었는데...

정말김치 제가 담았어도 감칠맛 나고 맛있더라고요 ㅎㅎ

한동안은 김치걱정안하고 살수 있다는게 가장 반갑지만 ㅋㅋ

정녕 내가 담은거니? 왜이리 맛있는겨 ㅎㅎ

그동안 친정엄마하고 언니들한테 얻어먹기만 했는데.. 이정도면 제가 담아줘도 되겠어요..

그런데 김치 담그기 손도 많이가지만.. 와~ 양념장 무서워서 ㅋㅋ

이젠 김치 조금 남더라도 버리지 말고 ~ 양념까지 싹싹  밥에 뭍혀 서라도 먹어야 겠단 생각 ㅋㅋ

이날 5KG 담아두고 하루종일 몸 골골;;; 완전 저질체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