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미역줄기 200g, 양파 1/2개, 홍고추 1개
, 다진마늘 1과 1/2큰술, 올리브유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약간
지난 주말에 신랑꼬셔서 마트를 다녀왔는데요..
그 때.. 시연양이 만들어 달라고 집어온 염장미역줄기랍니다..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아이들은너무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았나봐요^^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주면 다른 반찬은 쳐다도 보지 않는다지요..
그게 고기일지라도 말입니다..
참고로 불고기도해줬는데 안 먹고 미역줄기볶음만 먹더라구요..
미역줄기는 섬유질이 무척 풍부하다보니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예방은 물론이거니와
장운동이 좋으니 피부미용에도 그만이겠죠^^
여성들에게 좋은 식재료중 하나라는 사실!!!
그래서 이뻐진다는 말을 가장 좋아하는 시연양이 미역줄기볶음을 잘 먹는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염장미역줄기는... 소금에 완전히 절여있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면 절대로 안된다는거 아시겠죠...
찬물에서 소금기를 여러번 헹구어낸 후 20~30분가량 찬물에 담구어주세요..
너무 오래 담구어두면 찬 맛이 모두 빠져나가서...다른 조미료를 사용하여 간을 해야하지만..
30여분간 담구어주면 찬맛이 어느정도 살아있어서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고 센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은 아낌없이 넣어줘야 음식의 맛이 더 좋더라구요.. 히힛^ ^
미역줄기는 물기를 꾹 짜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함께 넣고 볶아주세요.
중불에서 약 2분여간 볶아낸후.. 여기에 채썬양파를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이 때 참기름 1작은술과 설탕 1큰술을 넣어주세요.
참고로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은 따로 하실 필요가 없다지요.
마지막으로 홍고추와 깨소금을 넣어주세요.
사진이 많이 흔들렸더라구요.. ㅠㅠ
완성된 미역줄기볶음은 그릇에 담아내었어요..
붉은색의 홍고추가 보기좋게 들어가 훨씬 맛깔스러워보이더라구요..
뭐.. 물론 울 두 딸램... 홍고추보면 또 기겁을 하고 안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 반찬으로 나갈때는... 홍고추는 살짝 빼주는 센스!!!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은 미역줄기볶음!!!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저도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생각나서 종종 만들어 먹는 것 중 하나라지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별것 들어간 재료들도 없지만..
이것 하나면 충분히 밥 한그릇을 헤치우기도 하거든요..
뜨끈한 밥 위에 올려.. 쓱~!!!
아..맛나겠당..
입맛없을때는.. 잘 볶아낸 미역줄기볶음을 밥위에 올리고.. 고추장과 참기름두르고..
쓱싹쓱싹 비벼먹어도 무척 맛나거든요.. 으흐흐..
미역줄기볶음 어린이반찬으로 추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