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쑥쑥 큰다고 쑥이라 했던가요..ㅎ

벌써 쑥이 나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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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날씨가 풀어져 따뜻할거라고 하더니

진짜 바람도 없고 날씨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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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방송보니까

남해에 조도라는 섬이 있는데..

그섬엔 온통 쑥밭이더만요..

동네 뒷산에서 하나씩 하나씩 케는거하고는 달리

온산이 모두 쑥밭이여서 그냥 앉아서 막막 쑥을 뜯듯이

캐고 있더라구요~

남해앞바다에서 따뜻한 해풍맞고 자란 쑥~

오늘 우리집 식탁위에 올려봅니다~

쑥은 깨끗이 씻어서

칼로 몇번 썰어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국안에서 쑥끼리 엉커가지고

먹기 힘들거든요~

쑥국엔 조개살을 넣어야 맛있는데

동네 마트에 통바지락 밖에 없더라구요..

하여 한번 삶아서...

요래 국물과 바지락 살만 골라냈읍니다..

굴도 한봉다리 사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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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두가지를 넣어야 하는건 아니구요..

재료 있는것만 넣어주세요..

냄비에 바지락육수와 물을 넣고 끓인다음

굴을 넣어주고..된장을 풀어주세요~

된장푼 육수가 끓으면..

먹기좋게 잘라놓은 쑥을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끓여주시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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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넘 간단하고 쉽져..?

아조 기냥 쑥 향이 온 거실에 진동 하누만요..

통통한 굴과 바지락 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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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쑥 해물 된장국 한그릇만 있음

다른반찬 필요도 없네요~

어제저녁 이슬이 넘흐 많이 자시고 오신

울 옆지기님..

아주 해장용으로 시원하게 들이키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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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쑥을 만날수있지만

저는 동네 뒷산으로 등산갔다 내려오는길에

따뜻한 햇볕 내리쬐는곳에서 30분정도만 캐도

쑥을 제법 케가지고 오거든요..

그걸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1년내내 쑥을 맛있게 먹을수가 있답니다..

담엔 제가 쑥케는거 사진찍어와서 보여드릴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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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국걱정 되시면 쑥국 끓여보세요~

된장풀어 구수하고..

해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쑥향이 있어 넘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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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