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 1컵, 소면 320g, 생수 5컵,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천일염 적당량, 얼음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려고 어제는 그렇게 더웠나 봅니다.
무더위에 지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를 만들어
저녁밥상에 올려 보려고 친정엄마가 챙겨 주신 백태를 준비해 보았어요.
그리고 콩국수에 고명으로 얹어 낼 제철 오이와 토마토를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사 가지고 왔어요.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영양식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라고 했더니 역시나 좋아하더라고요.
고소하고 담백한 여름철 영양식! 콩국수
1. 백태는 씻은 후 물에 충분히 불려 줍니다.
▶ 백태는 레시틴, 사포닌, 이소플라본, 트립신인히비터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이러한 성분들은 항암작용을 비롯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지방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여 정장 작용을 통해 장 운동을 활성화 시키며 배변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변비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어려서부터 노란콩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성인병에 걸린 확률이 매우 줄어든다고 합니다.
2. 백태를 10분 동안 삶아서 식힌 후 콩 껍질을 벗겨 줍니다.
콩을 삶을 때 너무 오래 삶게 되면 메주콩 냄새가 나고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니까 시간 조절이 중요해요.
3. 믹서기에 껍질 벗긴 콩을 넣고 생수를 부은 후 곱게 갈아서 체에 걸려 주고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콩 껍질을 벗겨 주어야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아요. 또한 시원한 생수를 이용하고 콩 국물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시원하게 드실 수가 있어서 좋아요.
4.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소면을 넣고 삶아 줍니다.
국수 물이 끓으면 찬물을 붓고 다시 끓이는 과정을 3~4번 반복하면 국수가 쫄깃해서 좋아요.
5. 소면을 찬물에 비비면서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6.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채 썰어서 얼음물에 담가 놓았다가 건진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7.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꼭지를 제거하고 저며 썰어 줍니다.
8. 그릇에 소면을 담고 토마토과 오이채를 얹은 후 콩 국물을 부어 주고 얼음을 동동 띄워 냅니다.
무더위에 가족들에게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친정엄마가 챙겨 주신 백태를 준비했어요.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여름 영양식으로 좋은 콩국수를 만들어 저녁밥상에 올리니 가족들이 먹어 보고는 콩의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국물 맛이 진하고 시원하니 정말 콩국수의 맛이 끝내 준다고 합니다.
정성으로 만든 콩국수를 먹어 보니 맛도 좋고 온몸으로 영양소가 전달되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즈음입니다.
이런 날씨에 여름 건강식으로도 좋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콩국수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