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소면,감자, 오이,소금,참깨
토요일로 다가온 2010 남아공 월드컵
월드컵 기간에는 요리도 잠시 미뤄 둬야할거 같아요. 응원해야 하니까...
미리 콩국을 만들어 두면 국수나 밥, 오늘처럼 감자를 이용한 시원한 콩국수를 먹을수 있으니
한통 미리 콩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놨답니다.
2틀동안 남아공 월드컵 응원하면서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메뉴를 몇개 만들어 놔야겠어요.
여름밤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콩국수도 좋구요
간식으로 떡볶이 재료를 사다 놓는것도 좋구요
시원하게 미리 맥주를 사다가 냉장고에 보관해 놓는것도 필수 아니겠어요?
어제 저녁 가족이 한그릇씩 시원하게 먹고 있는데요
아들 친구녀석이 퇴근하고 바로 저희집으로 왔더라구요
저녁전이라고 해서 한그릇 함께 먹었어요
재료 : 감자 2개 ,오이1개, 깨소금,소금약간
콩 2~4 컵
콩은 양이 정할 필요 없답니다. 콩물을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놓으면
출출할때 국수만 삶아 콩물을 부어 드시면 되니까요.
밥을 말아 드셔도 맛있답니다. 저는 면을 싫어해서 국수대신 식은 밥을 말아 먹거든요
필요한 양만큼 콩을 준비하신뒤 콩의 3배정도의 물을 부어 4시간 이상 불려 주세요
계절에 따라 콩이 붓는 시간이 다른데요 4~6시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겹다 하시는 분은 전날 미리 물을 부어 놓고 주무세요~
콩이 불었으면 콩을 삶아야 하는데요
콩국이 맛있건 맛이 없게 되는 것이 콩 삶기에 달려 있으니
콩 삶는 방법을 꼭 기억하세요
콩국수 콩 맛있게 고~소하게 삶기 * 콩이 겨우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뚜껑을 덮는다 * 냄비를 올리고 센불로 뚜껑까지 거품이 차 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찬물에 담궈 껍질을 벗겨낸다. tip: 거품이 뚜껑까지 차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찬물에 담궈 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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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설명했지만요
가장 콩을 고소하게 삶는 시간을 놓쳐 콩물이 고소하지 않게 삶으시는 분이 많아
콩국수 하기를 어려워 하시는데요
제가 수차례 경험한 노하우로는 콩을 삶을때 뚜껑을 덮고 뚜껑을 꽉차게 거품이 올라올때를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고 바로 찬물에 식혀 준뒤 겉 껍질을 벗겨내는게 가장 콩을 고소하게 삶는 방법이랍니다.
너무 삶으면 메주콩 냄새가 나서 맛이 떨어지니 조심하세요
콩국수 콩은 푹~~삶는게 아니랍니다.
콩국수를 할때 삶아 겉껍질을 벗긴 콩을 믹서기에 넣고 물과함께 갈아
(삶은콩 1컵 + 물2컵 )
면보에 걸러 주시는게 좋답니다.
그냥 하시는 집도 있긴해요. 입안에 걸걸한 식감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곱게 갈아 면보에 걸러 비지를 제거하고 맑은 콩물만 사용하는게 부드러워 좋답니다.
콩을 갈때 참깨를 넣거나 땅콩을 넣고 함께 갈아주면
고소함이 더욱 배가된다는거 다들 아시죠?
전 며칠전 선물받은 황금깨 ( 다섯빛깔 참깨)를 같이 넣고 갈았답니다.
저처럼 꼭 면보에 갈은 콩을 넣고 짜서 콩물을 만드세요
뭐 입안에 걸걸하게 씹히는 식감을 즐기신다면 이 과정은 패스~~
자 이제 칼국수나 소면을 삶아 콩물을 부어 먹는 대신
감자와 오이를 넣어 콩국수를 만들건데요
일단 감자와 오이는 최대한 곱게 채썰어 줍니다.
감자는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
살짝 데쳐 내는 정도 익혀 주세요
너무 익으면 감자채가 부러지거나 식감이 죽어서 안좋아요
2~3분 정도 시간을 넘기지 마세요
오이와 데쳐낸 감자채는 얼음물에 담궈 시원하게 준비하시구요
건져서 그릇에 담고 콩물을 부어 내시면 완성이랍니다.
여름 생각만 해도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는 7~8월을 어떻게 보낼까 걱정인데요
여름일수록 더욱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는것도 주부의 몫이잖아요.
냉장고에 시원한 콩국을 만들어 두고 입맛없어 하거니 갈증이 날때
소금을 살짝 타서 한잔씩 마시게 한다거나
소면을 삶아서 먹게 하거나 아니면 저처럼 야채를 넣어 콩국을 만들어 주세요
그릇에 데친 감자와 채친오이를 올리고 통깨를 살짝 부려낸뒤
소금을 취향껏 타서 먹으면
여름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까지 보충할수 있답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 라고 하잖아요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드시러 오시겠어요?
시원한 그릇에 얼음 동동뜬 콩국수 생각만 해도
아니 보기만 해도 시~~원 하시죠?
어떤맛일까?? 궁금하시죠?
아삭아삭한 감자와 오이의 씹히는 맛이
여름 더위를 잊을 정도 시원한 콩국과 어우려져 고소하고 상큼하답니다.
콩국수에 국수가 없다?
국수대신 아삭한 감자와 오이의 식감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감자콩국수의 색다른 맛을 느껴 보세요
찌는더위 시원한 콩국수로 날려 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