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제가 만드는 요리는 시간과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가 만들 수 있는 굉장히 쉬운 요리에요.

제가 요리를 못해서 쉬운 요리만 찾고 찾아서

가장 기본적인 요리만

그래도

몸에 좋은것만.. ^^

 

 

저는 가을이면 틈틈히 "말랭이"만드는게 취미에요. ^^

말랭이는 훌륭한 저장음식중 하나죠.

잘 말려 냉장실과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내내 아무때나 꺼내서 무침해먹으면 정말 최고거든요.

 

 가을엔 무우!!

지금 마트에 가면 아주 큼직한 무우 하나가 천원!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동네 작은마트엔 왕무우가 천원이더라구요.

 

무우 하나 사와서

반은 오징어무국 끓여먹고 남은 반은 무우말랭이 만들었어요.

말랭이 만들기 쉬운거 아시죠?

그냥 뚝뚝 생채만들듯 썰면 되는데 생채보다 조금 더 두껍고 크면 말렸을때

말림도 덜하고 나중에 말랭이 무침해 먹을때 식감도 더 좋은것 같아요.

 

이렇게 썰은 무우는 채반에 널어서 3일정도 햇빛과 바람에 맡기시면 됩니다.

저는 3단 채반걸이를 지난해에 구입했거든요.

이 채반으로 말랭이부터 조기까지 다 말려봤어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 무우 사과말랭이 무침 " 만들어봐요.

 

제가 좋아하는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

무우말랭이를 주요 재료로 사과말랭이를 좀 작게 썰어

단맛을 덤으로 맛볼 수 있는

" 무우 사과말랭이 무침"

 

** 재료 **

3일 채반에 말린 무우 말랭이

쫄깃쫄깃 핑크과일칩으로도 좋은 사과 말랭이 약간

고추장 / 고춧가루

매실액 / 다진마늘

참깨 / 들기름

 

** HOW TO MAKE **

1) 3일 채반에 잘 말린 꼬들꼬들 무우 말랭이 한웅큼 꺼내서

물에 5분정도 잠시 담궈두세요.

사과말랭이도 약 5분 이내로 물에 담궈주시구요.

2) 무우말랭이는 물기를 꽉 짜주세요.

사과말랭이는 무우말랭이의 부재료이기 때문에 좀 적은 양을 사용했고,

이때 사이즈는 무우말랭이처럼 좀 작게 얇게 썰어주세요.

 

3) 물기 꽉 짜낸 무우말랭이와 약간의 사과말랭이를 함께 무침할거니까

같이 쉑쉑SHAKE 해주세요.

사진에서 흰색은 무우말랭이 / 갈색으로 보이는 녀석은 사과말랭이에요.

 

4) 다진 마늘 아빠숟갈 반숟갈을 넣어주세요.

 

5) CHIC하신 우리 아빠가 털어 만들어 기름으로 만들어주신 들기름 한스푼,

매실액 두스푼을 넣어주세요.

- 들기름 -

-매실액-

 

6) 매운냄새 솔솔~ 고춧가루 한스푼 / 고추장 두스푼 넣어주세요. 

 

7) 분량의 재료가 들어가면 살짝 무친 후

통깨를 솔솔솔솔 뿌려줍니다.

 

저는 통깨 많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해서 정말 아낌없이 넣는 편이에요.

 

8) 그리고, 열심히 무침무침 해주시면 되요.

 

9) 고추장과 고춧가루와 무침을 하고 나니

무우말랭이가 사과말랭이의 차이가 없어보이죠?

 

바로 제가 이걸 원했어요.

씹으면서 사과가 씹히면서

살짝 매콤달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요.

 

 

무우말랭이의 시원함과 사과의 달콤함

그리고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매콤함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조합

" 무우 사과말랭이 무침 "

소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