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청주,간장,밥,녹차, 와사비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는 일식 요리 ‘차쯔케’
저는 아무리 덥든 춥든 딱~히 입맛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일평생(!) 단 한 번도 없는 음식 마니아, 푸드파이터(ㅋㅋㅋ)인데요,
여름 타시는 분들은 요즘 입맛 없어서 고생 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특히나 올 여름은 폭염 덕분에 제 주변 식구들만 보더라도 많이들 식욕 없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영~ 입이 깔깔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밥에 물 말아 김치랑 뚝딱?’ ….맞죠? ^^ 일본 음식 중에 녹차 등 차에 밥을 말아 먹는 차쯔케라는 요리가 있지요?
더위가 지칠 줄 몰랐던 올 여름처럼 힘든 계절에는 깔끔한 차쯔케로 입맛을 돋워 보세요~
저는 새우 차쯔케를 추천할게요. 새우는 등 쪽을 이용해 내장을 제거하면 간단히 다룰 수 있어요.
그리고는 청주, 간장을 7:3의 비율로 섞어서 중불에서 새우에 맛이 들 때까지 한 5분 정도 졸이구요.
밥그릇에 밥을 담고 밥 위에 다뤄 둔 새우를 얹어주세요. (여기까지도 벌써 초간단의 스멜이 폴폴 풍기지요? ^^)
이제 밥에 차를 붓기만 하면 되는데요, 평상시에 먹는 녹차를 부어도 나쁠 건 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풍미를 더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차쯔케를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센차를 우려내 부어주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차를 밥에 부을 때는… 밥 위에 얹어둔 새우가 찰랑찰랑
살짝 잠길 정도까지만 부어 주시구요.
식탁에 올릴 땐 새우를 찍어 먹을 와사비 간장을 아주 약간 같이 곁들여 내는 것도 좋겠죠?^^
차쯔케 만들다 보면 ‘이거 좀 너무 간단해서 날로 먹는 기분인데?’ 라고 느끼실 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너무 간편한 메뉴랍니다^^ 그치만, 식탁 분위기를 일본풍으로 그릇 같은 것도 잘 꾸미고 하면, 색다른 테이블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아주 운치 있어요.
이렇게 일본 요리를 하나, 둘 접하면서 느끼는 건데…
일본식 식탁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같은 데에서 제대로 배워서 자그마한 일식당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솟아날 정도로 말예요~
호주일식취업과정처럼 나라에서 보조금을 절반 이상이나 지원해주는 과목을 듣는다면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아서 해외 현지에서 일식조리를 실습해 볼 수도 있고…
정말 멋질 것 같아요!
7월에 호주일식취업 4차 모집할 때는 미처 생각 못했다면 9월에 마감하는 5차 모집을 노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