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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송편이쁘게 만들어보기

BY 문기화 조회 : 3,114

재료

쌀가루,뜨거운물,깨소(본문참조), 복분자즙(포도즙으로 대체가능)
울금가루(단호박가루로 대체가능)

만들기


지난 휴일에 모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어서

온가족이 오손도손 만들어본 송편입니다..

딸들이 커가니 집에서 요런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싶더라구요...

요즘은 김치도 사먹고

송편도 사먹고 편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엄마랑 같이 담궈본 김치

엄마랑 같이 만들어본 송편..

이런추억의 시간이 있어야만

나중에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더듬어 만들려고

도전이나 해보지 않을까해서말이져~

.

.

저도 귀찮아서 사먹기 시작하던 송편..

모처럼 가족모두 모이기도 했지만

재료도 준비가 되어있어 송편만들기에 들어가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쌀가루가 있어야하는데요..

쌀을 불려서 물기를뺀후 방앗간에 가져가시면 가루로 빻아준답니다..

이때 소금간을 해서 가루로 빻아주니까요..

가루로 빻을때 간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아두셔야해요..

하얀색만 하면 좀 밍밍할거같아

색깔을 낼만한걸 찾아보니

복분자즙하고 울금가루가 눈에 들어오네요..

쌀가루에 복분자즙을 부어주신뒤~

손으로 막막 비비면서 섞어주면

요렇게 보라빛나는 쌀가루가 만들어지거든요..

아님..복분자가루를 사용하셔도되고

포도즙을 사용하셔도되고

베이킹에서 사용하는 식용색소 사용해도됩니다

주변을 둘러보시고

집에 있는재료중 색깔낼수있는 식재료 찾아서

이쁜색 내보세요~

쌀가루에 뜨거운물을 조금 부으면서( 이렇게 하는걸 익반죽한다 합니다..)

주걱으로 섞어주면 덩어리덩어리 뭉쳐지거든요..

그럼 두손으로 주물주물 해보고

물이 더 들어가야 되겠다싶음 밥수저로 조금씩 넣어주면서

반죽을 해주세요..처음부터 물을 많이 넘으면 반죽이 질척해서

반죽이 잘 안되거든요..이점만 주의하심 되는데

설명이 잘 됐나 모르겠어요~

이렇게 뭉쳐진 반죽은 반죽이 마르지않도록

젖은면보나 젖은 키친타올로 덮어두세요..

울금가루는 알콜을 해독시키는 작용이 있다해서

남푠님이 먹고있는곤데요.

노란색도 낼겸 쌀가루에 섞어봤네요..

단호박가루나 치자물로 색깔을 내셔도 됩니다..

울금반죽도 젖은면보로 덮어두세요..

흰반죽도 위 방법대로 반죽하여 준비합니다

이렇게 반죽이 마르지않도록

젖은 면보를 덮어두고 송편을 만드시면 된답니다..

송편소는 가족 취향껏 준비하심 되는데

전 참깨와 검은깨 그리고 땅콩을 갈아서 준비했어요~

팥앙금이나 콩등을 넣으셔도 되구요~

단맛도 낼겸..꿀을 넣고 섞어주었네요~

가루가 날리지않아서 좋더라구요..

반죽을 조금씩 떼어 손바닥위에 굴려

동글동글 만든뒤

엄지손가락을 집어넣도 빙글빙글 돌려 홈을 파준뒤

준비한 깨소를 넣어주면 되져잉~

늘 만들어먹던 반달 송편을

동글동글 만들어 모양을 내봤어요..

이쑤시개로 살짝살짝눌러 모양을 내주니

똑같은 송편이라도 더 이뿌고 맛있어 보이는거 있져..ㅎ

어때요..이쁜가요..ㅎ

제가 만들어놓고도 이뿌네요~

모양내서 몇개 만들어봤는데

아이들이 이뿌고 신기하다고 해서

저는 요런모냥으로 맹글고..

아이들과 남푠님은

요렇게 자기들 취향껏 만들었답니다..

물론 자기가 만든건 자기가 먹어야 한다지요..ㅋ

한쪽에서 송편만들고

처음 만들어진 송편을 쪄봅니다..

찜솥에 물붓고 김이오르면 떡을 올리고

5분정도 쪄주시면 되네요~

히야..

사실 베이킹은 반죽농도 잘 못맞추면 모냥도 잘 안나오는데..

이고이고 떡이 쪄지면서 모냥이 흐트러지면 우짜나 걱정했거든요~

아주 이쁘게 잘 쪄진거 같아요..글쵸~ㅎ

이건 골동품이나 마찬가지인

울 친정어무이표 떡살판..맞나요..이름은 정확히 잘모르겠지만

어렸을때 친정어무이께서 요기에 깨같은걸 꿀하고 뭉쳐서

쿡~찍어 모냥도 맹글어주시공..

약과도 맹글어주시공..했었는데..

갑자기 요고보니까 친정어무이 생각나네요..-.-:

요런식으로 남은반죽 모아서

몇개 모냥내어 찍어봤네요~

확실히 음식은 정성이라고

정성들여 색깔도내고 모냥도내서 만들었더니

정말 이뿌고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만들어진거 같아요~

요건 아까 모냥틀에 찍어서 찐건데요..

속에 암것도 안들었기때문에 꿀을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맛있어..♬

맛있어..♩♪

달콤한 꿀에 찍어먹으니 쫄깃쫄깃 넘 맛있더라눈..

시간이 흐른뒤

딸아이들에게 추억의 시간으로 남게될

온가족이 모여 송편만드는날..

오늘이 행복합니다..

고소한 깨소가 듬뿍들어있는

홈메이드 송편~

우리가족 모두모두 깨가 쏟아지게 행복하게 살아보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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