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저희 친정쪽 식구들이 겨울철이면

즐기는 행사중에 하나가 찜질방에 가기랍니다 ^^

식구들 모두 찜질방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땀을 쏙 빼는것도 좋아하고

땀을 뻘뻘 흘리고 나서

시원한 식혜와 함께 찜질방 단골 간식

불가마 구운계란을 먹는 재미도 쏠쏠 하거든요

삶은 계란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유일하게 내 돈 내고 사먹는게 바로 이 훈제계란인거 같아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는........

찜질방은 커녕...목욕탕을 가본지도 언제인지 -_ㅜ

(저희 동네는......목욕탕, 찜질방이 없어요 ㅠㅠ)

찜질방의 후덥지근한 열기도 그립고

훈제계란의 맛도 그리웠는데

훈제계란도 인터넷에서 살수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기특한 요리샵 ㅎㅎ

(정말 다양한 인터넷 쇼핑의 세계 ^0^) 

톡톡톡

깨트려 보면

이렇게 불가마니 훈제계란 특유의 색이 보인답니다~

특별히 소금에 찍어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계란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어서 한자리에서 몇개라도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갑자기 저녁에 다음날 꼬맹이 도시락을 싸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샌드위치 빵만 사다가

버터를 발라준 샌드위치 빵에

치즈, 계란슬라이스 한것 그리고 야채들을 올려서 샌드위치를 싸주었네요

그냥 저처럼 슬라이스 해서 올려도 괜찮고

아니면 잘게 잘라서 마요네즈로 버무린 다음에 샌드위치 속으로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유산지에 싸서 도시락에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샌드위치 완성 ^^

너무 간단한가요~

노른자가 아깝긴 하지만...

그냥 먹으면 소금이 너무 그리운 흰자지만

훈제 계란흰자는 달걀 냄새가 없어서 먹기에 좋더라구요

그런분들이 이용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