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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 강황쌀' - 삼색설기

BY 아쇼다라 조회 : 3,431

재료

멥쌀가루 2컵 반 + 강황쌀가루 50g + 물 3T + 설탕 3T,
멥쌀가루 2컵 반 + 검정쌀가루 30g + 물 3T + 설탕 3T,
멥쌀가루 3컵 + 홍국쌀가루 3g + 물 3T + 설탕 3T,, 복분자쨈

만들기


 

 

 

체험단에 응모할 때부터 '아라미 강황쌀'은 색도 예쁘고 쌀이니까

요걸 이용해서 떡을 만들면 색도 노~란게 예쁘고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아라미 강황쌀'을 이용해 만든 첫번째 음식은 바로 떡!!이에요..^^

그런데 그냥 '아라미 강황쌀'만 사용해서 노랗기만한 떡을 만들자니 왠지 허전해서 

홍국쌀과 검정쌀을 함께 사용해 '삼색설기'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

 

멥쌀가루 2컵 반 + 강황쌀가루 50g + 물 3T + 설탕 3T,

멥쌀가루 2컵 반 + 검정쌀가루 30g + 물 3T + 설탕 3T,

멥쌀가루 3컵 + 홍국쌀가루 3g + 물 3T + 설탕 3T,

복분자쨈

 

*물 - 쌀가루를 기준으로 쌀가루 1컵당 물 1T 정도..

*설탕 - 쌀가루를 기준으로 쌀가루 1컵당 설탕 1T 정도..

 

 

 

 

 

 

 

'삼색설기'의 색을 내 줄 홍국쌀, 강황쌀, 검정쌀.

홍국쌀은 전에 체험단되서 받았던거 천연색소로 쓰려고 남겨뒀던거고

검정쌀은 항상 밥에 넣어 먹는거라 집에 있어서 사용했어요.

 

 

 

 

 

 

 

각각의 쌀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가루로 만들었어요.

보통 쌀가루를 빻을 때는 쌀을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가루를 내는데

요건 천연색소처럼 사용할거라 마른 쌀을 그대로 갈았어요.

 

이제, 위 가루들 사용해 색을 내서 본격적으로 떡을 만들어 볼게요.

설기떡은 쌀가루에 물주기하고 설탕 섞어서 찜기에 앉히기만하면 되는거라 다른 떡보다는 간단한데

물주기 한 후 쌀가루를 체에 2~3번 내려야해서 그게 쫌 번거롭죠.

그래도 전 반죽하고 일일이 모양 만들어야하는 떡들보다는 설기떡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멥쌀가루 2컵 반에 강황쌀가루 50g을 넣고 섞은 후 

물을 3T 정도 넣고 고루 섞어가면서 손바닥으로 마구 비벼요.

 

 

 

 

 

 

 

물주기는 쌀가루를 꾹~ 쥐었다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몇 번 튕겨도

뭉친 반죽이 쉽게 부서지지 않을 정도면 적당해요.

 

 

 

 

 

 

 

물주기를 한 쌀가루를 체에 2번 내린 후

쌀가루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뚜껑이나 쟁반을 위에 덮어둬요.

 

 

 

 

 

 

 

멥쌀가루 2컵 반에 검정쌀가루 30g을 섞고 강황쌀가루와 마찬가지로 물주기한 후 

 

 

 

 

 

 

 

체에 2번 내려서 준비해요.

 

 

 

 

 

 

 

마지막으로 멥쌀가루 3컵에 홍국쌀을 3g 넣고 물주기 한 후

 

 

 

 

 

 

 

체에 2번 내려 준비해요.

 

 

 

 

 

 

 

설탕을 섞기 전에 쌀가루를 앉힐 찜기와 틀을 준비하는데

전 오늘 우유팩을 설기떡 틀로 사용할거에요.

1000ml 우유팩 2개를 윗면과 밑면없이 7cm 높이로 잘라서 준비했어요. 

 

 

 

 

 

 

 

찜솥에 키친타올을 깔고 (떡 밑면이 수분이 많아 물러지는걸 방지..)

그 위에 시루밑을 깔아준 후 우유팩 떡틀 4개를 올려놓으면 떡찌기 준비 끝!!

 

 

 

 

 

 

 

색낼 가루 섞고 물주기를 한 후 체에 내린 각각의 쌀가루에

설탕을 3T씩 넣고 대충 뒤섞어준 후 우유팩 떡틀에 색깔별로 켜켜히 담아요.

 

 

 

 

 

 

 

7cm높이의 우유팩 틀에는 쌀가루가 1컵 반에서 2컵 정도 들어가니까

색깔별로 반컵 조금 넘게 넣어주면 되요.

우유팩 틀에 쌀가루를 반컵 조금 넘게 넣고 붓을 이용해 윗면을 평평하게 해준 후

(*쌀가루를 꾹꾹 눌러 담으면 떡이 떡지니까 무조건 살살!!)

 

 

 

 

 

 

 

가운데쪽에 복분자쨈을 적당량 올려요. 

(집에 있는 쨈 아무거나 넣어도 되고 단게 싫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그 위에 아래와 다른 색의 쌀가루를 넣고 붓으로 평평하게 해준 후

다시 그 위에 아래에 넣은 두가지 쌀가루와 다른 색의 쌀가루를 넣어요.

두번째 층에 쌀가루를 넣고나면 아랫부분의 쌀가루가 안보여서 헷갈릴 수 있으니까

맨 아랫쪽의 쌀가루 색을 정확히 기억해두세요.

저도 좀 헷갈려서 무지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넣었다는..;;

그리고 1층과 2층 사이에는 복분자쨈을 넣어줬는데

2층과 3층 사이도 넣으면 넘 달지 않을까 싶어 2층과 3층 사이에는 넣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안달더라구요. 넣어주는게 좋을 듯..) 

 

요렇게 색색이 3층으로 쌀가루를 앉힌 다음

김오른 찜기에 넣고 센불로 20분 정도 쪄준 후 5분간 뜸들이면

 

 

 

 

 

 

 

폭신폭신 뽀송뽀송~ '삼색설기' 완성~~!!

찌기 시작한지 10분 정도 지났을 때 틀을 빼주면 (어느정도 익은 상태라 모양 유지되요~)

날가루가 날리는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해서 우유팩 틀을 중간에 빼줬어요.

 

 

 

 

 

 

 

강황쌀은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멥쌀과 어떻게 다른지 몰라서

밥을 지을 때의 적당량과 마찬가지로 쌀가루의 20%정도만 넣었더니 색이 진하지 않더라는,,

그래서 홍국쌀이랑 검정쌀도 진하지 않게하려고 양을 조절한다고 했는데

많이 진하지 않고 파스텔 느낌으로 적당하게 잘 나온것 같아 다행이에요..^^

 

 

 

 

 

 

 

옆면도 삐뚤어지지 않고 예쁘게 잘 나왔죠?

강황쌀의 노란색, 홍국쌀의 분홍색, 검정쌀의 보라색이 넘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제가 만든거지만 다시 봐도 참 예쁘게 잘 만들었네요..ㅎㅎ

 

 

 

 

 

 

 

설기떡은 식으면 금방 딱딱해지기 때문에 뜨거울 때 먹는게 제일 맛있지요.

저도 사진 후다닥~ 찍고 말랑할 때 잘라서 한 입 먹어봤어요.

폭신폭신하면서 쫄깃하고 복분자쨈 덕분에 달콤하고,, 완전 짱~b

복분자쨈은 복분자원액을 끓여서 제가 직접 만든건데 설탕을 안넣고 만들다보니

쨈이 좀 묽게되서 좀 진득해지고 고소한 맛도 있으라고 땅콩을 부셔서 듬뿍 넣어줬었거든요?

근데 요게 땅콩을 넣으니까 단맛도 줄고 고소한게 의외로 너무 맛있는거에요~ 

쌀가루만 쪄서 만들었으면 심심한 설기떡이 됐을텐데

땅콩을 듬뿍넣은 복분자쨈을 넣었더니

말랑말랑 쫄깃쫄깃한 설기떡 속에 달콤한 복분자쨈, 그 속에서 씹히는 고소한 땅콩까지..!!

2층과 3층 사이에 복분자쨈을 안넣은걸 후회했다는..ㅠㅠ

그래서 아쉬운대로 떡 위에 복분자쨈을 듬뿍~ 발라 먹었답니다..^^

 

그런데 강황쌀은 쌀이었을 땐 쌀에서 한약같은 냄새가 꽤 진하게 풍겼었는데

이렇게 가루로 만들어서 찌고 나니까 냄새가 좀 약해졌더라구요~

아예 안나는건 아닌데 코를 갖다대고 킁킁하지 않는 이상, 먹을 땐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어요.

쿠키나 빵 만들 때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듯..^^

 

 

 

 

 

 

 

요건, 색색별로 섞어둔 쌀가루가 남아서 원형 무스링 (16.5cm)에 넣고

오븐 스팀기능으로 찐거에요.

오븐 요리책에 '쑥버무리'가 있어서 찜기에 찔 때도 같은 방법으로 찌니까

오븐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지않을까 싶어 해봤는데 정말 떡이 쪄져서 신기했다는..^^

 

 

 

 

 

 

 

틀에 쌀가루를 넣은 후 찌기 전에 미리 칼집을 내줘서 한 조각씩 잘 떨어져요.

완성된 떡 칼로 자르려면 다 부서지고 난리가 나는데

요렇게 미리 조각으로 잘라준 후 찌니까 한 조각씩 쉽게 잘 떨어져서 참 좋더라구요~

다음부터 떡케이크 만들 때마다 요 방법으로 해야겠어요..^^

 

아참, 그리고 설거지랑 뒷정리를 하고나서 떡이 식은 후에 먹어봤더니

검정쌀이랑 홍국쌀을 섞은 부분은 좀 딱딱하게 굳었는데

강황쌀을 섞은 노란색 부분은 식은 후에도 떡이 많이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강황쌀이 떡이 굳는 속도를 늦춰주는 듯..

떡을 찐 후 바로 먹지 않는 떡케이크 같은 걸 만들 때

강황쌀을 섞어서 만들면 떡이 빨리 굳지않아서 좋을것 같아요..^^

 

 

 

 

 

 

 

베이킹 등 다른곳에도 사용하려고 많이 갈아서 떡에 사용하고도 가루가 많이 남았어요.

남은 가루는 지퍼팩에 넣어두고 다양하게 사용할거에요.

 

 

'아라미 강황쌀'을 이용해서 설기떡을 만들어 봤는데요,

역시나, '쌀'이라서 떡으로 만드니까 맛도 좋고 색도 너무 예쁘고 참 좋더라구요~

강황쌀가루만 100% 이용하거나 강황쌀가루의 양을 많이 늘려서 떡을 만들면

완전 샛~노란색의 예쁜떡이 나올 것 같아요..^^

떡을 만들고 나니 얼른 빵이랑 그 외 다른 요리에도 사용해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ㅎㅎ

그럼 전, 다음 강황쌀 레시피는 뭘로 할지 고민을 시작하면서

'아라미 강황쌀' 활용 레시피 그 첫번째 '삼색설기'는 여기서 쫑!!!

 

 

강황쌀 개봉기 - http://blog.daum.net/ofme-forme-byme/972

 

 

 

 

등록
  • 개망초2019-11-24
    와,너무너무 멋지네요.한 입 먹어보고 싶어요
  • 영 어쟁이2014-04-12
    넘 맛있겠어용
  • 모카치노2011-09-06
    떡만드는 것에 늘 관심이 있는데!정말 색도 곱고 맛도 좋아보여요. 벌써 설기가 제 입안에 있는 것 같네요^^
  • 남선녀2011-06-09
    복분자쨈을 넣어서 그런지 더 맛있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