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감자, 우유,소금, 후추, 상추, 오이, 발사믹비네거, 달걀, 당근, 땅콩
친구와 건강에 좋은 브런치를 나가서 먹으려다가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로 했어요.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로푸드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관련서적을 뒤지고 있었는데 그녀와 약간의 조리를 해서 먹으려해요.
위안의 브런치라고 이름지어줍니다.
냉장고에 보니 유기농 상추와 양배추가 눈에 띄여요.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감자 한 개를 물에 삶아서 우유200ml와 블렌더로 갈고, 양배추는 크게 편으로 잘라
올리브유와 다진마늘을 넣고 약간 열을 가해주다가 감자한 개와 우유 간 것을 넣고
뭉근히 끓여줍니다.
소금, 후추로 간하면 완성!!
상추는 손으로 뜯어 감과 동글게 자른 오이와 발사믹 비네거 소스를 넣고 칼칼하게 고춧가루도
약간 넣어서 샐러드로 만듭니다.
삶은 달걀과 바나나를 함께 올리고 역시나 전에 이 친구에게 받아서 만든 땅콩조림도 올려요.
땅콩조림은 물에 한 번 끓여 물은 버리고 다시 물, 간장, 올리고당, 매실액을 넣어서 끓여 조린 것으로
밥반찬으로는 물론 건강밑반찬으로 활용하려고 어젯 밤에 만들어 둔 것인데
조금은 심심한 요리에 간간짭잘한 재미의 맛을 더해줍니다.
생각보다 든든하고 피부도 좋아지고 위에도 부담감없는 브런치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것 보다 훨씬 알차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