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잔칫상은 특별한 날에 손님을 초대해 준비한 음식들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변하면서 그 개념도 달라졌다.
먹거리의 종류가 다양해 지고 풍족해지면서 먹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가정에서도 홈파티 모임들이 늘어 나고 있으며 그때그때 모임 성격에 맞춰서 분의기를 더 높여줄 수 있고 음식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세팅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일단 손님이 온다고 생각하면 그릇이 세트로 있는지,예쁜그릇이 있는지,예쁜 테이블 보가 있는지...이런 고민들을 먼저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비싸고 훌륭한 소품이나 그릇이 있다고 해도 상황과 그 모임의 성격에 맞는
세팅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테이블 세팅의 가장 기본은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모임을 하는지를 먼저 생각을 하고 그 다음 순서를 생각해야 한다.
자~그럼 한번 ~실전으로~
상투적이고 누구나 다 하는 세팅은 싫다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세팅을 도전하라.
꽃을 항상 테이블 중간에 놓을 필요는 없다.2개를 준비하여 양쪽에 놓아도 되고 꽃대만 투명 유리컵에 담아서 세팅을 해도 된다. 아니면 개개인 냅킨을 깔고 그 앞에 이름표를 출력하여 놓아주어도 손님에게는 특별한 느낌의 테이블 세팅이 될 것이다.
계절의 느낌을 살려도 좋다. 그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이나 열매,나무가지,과일등을 충분히 이용하여서 테이블 위해 세팅을 하여도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세팅이 될것이다.
그릇을 선택할 때도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의 유리그릇을 사용하면 좋고,추운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의 도자기나 토기류를 사용하면 좋다.
테이블 보에도 계절을 함께 느끼게 해주면 무난하면서도 쉽고 멋진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다.
봄에는 핑크색이나 레몬색,라임색,파스텔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여름에는 블루,실버,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시원한 느낌을 줄 수가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계절에 맞게 브라운이나 와인컬러들을 사용하는게 좋고 겨울에는 바이올렛이나 골드,벨벳 느낌을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요즘 유행인 북유럽스타일의 테이블세팅도 화려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줄 수가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너무 복잡해 보일 수가 있으니 그럴때는 화이트 테이블보를 전체로 깔아주고 북유럽스타일의 테이블보는 포인트로 사용하거나 개인 냅킨으로 사용하면 심플하니 멋스러운 세팅이 될 것 같다.
또 한가지 색으로 여러느낌을 주고 싶다면 채도와 명도를 달리하여 전체적인 느낌을 가게 되면 고급스러운 테이블 세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