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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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양파장아찌

BY 예그리나 조회 : 2,433

주재료: 양파

부재료: 간장, 깨소금, 설탕약간

팁: 양파장아찌를 담글땐 양파가 겨우 잠길 정도로만 간장을 부어 두세요. 다음날 양파가 잠겼던 간장만 부어서 끓여 주세요. 간장이 식으면 다시 양파에 부어 주시면 된답니다.
먹을땐 먹기 좋을만한 크기로 잘라 깨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고 버무리세요.

딱히 요리라는 말을 붙이긴 부끄럽지만....양파는 빼놓을수 없는 우리농산물 중 하나죠. 하지만 때론 가격이 폭락하기도 해서 농부들의 시름 중 하나가 될때는 정말 마음이 아파요.
주부로서의 년수가 더해 갈수록 요리하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약방의 감초처럼 요리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양파가 왠지 더 애정이 가네요. 그래서 저는요, 앞으로 쭈욱 매년 양파장아찌를 담을거예요^^


 

가을이 시작 할 무렵 양파장아찌를 담궜어요.

남편과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양파껍질을 까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후

간장을 부어 두었어요.

따로 첨가한게 없는 데도 짭쪼름한 양파 장아찌가 탄생해 정말 신기했어요.

하루가 지난후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고 지금까지 잘 먹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양파장아찌를 변신시켜 버렸답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양파장아찌에다 깨소금을 솔솔 뿌리고 설탕을 약간 넣고 버무리니깐

반찬으로 손색이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고기를 구워 먹을때 곁들이면 그야말로 끝내주더군요.

항암효과도 있고 몸에 정말 좋다는 양파를 식사때마다 조금씩 먹을수 있으니

이만하면 지혜로운 주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