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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새콤매콤달콤맛난 수박속무침

BY 지젤 조회 : 2,192

주재료:
수박 속

부재료: 소금약간,고춧가루 1숟가락,식초 2숟가락,양조간장 약간,설탕약간,깨소금약간

깨소금약간

팁: 1. 수박속으로 무침을 만들 때에는소금에 사알짝 절였다가 물기를 쪼옥 빼 준 다음에 양념장으로 조물조물 새코달코매콤하게 무쳐먹으면 좋다.
2. 수박속으로 팩을 만들어 일주이에 한번 씩 마사지를 해 주면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3.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 좋다.

어릴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사랑가득, 맛난 추억이 가득한 수박속무침을 만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사랑가득, 맛나고 즐거운 추억이 담겨진 음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한가한 여름날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이다. 

나를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시간~~우후.. 

나는 얌냠 진정..자유인이다아~~~!!오홍홍 

가만히 앉아 집안을 둘러보니 할 일도 많지만...?

두눈을 감고 내 어릴적 여름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6월이면 한여름철로 접어드는 시간.....

지금도 곱디 고우신 내 어무이는 내 어린시절에는 정말 더 눈이부시게 아름다우셨다.

거짓말했을 때,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쳤을 때, 정리정돈 않했을 때에는

호랑이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따끔하게 혼을 내시곤 했지만서동..

그지없는 믿음과 사랑을 주셨고, 내가 스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용기와 지혜로움을 가르쳐 주셨다.

매일매일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맛난 반찬을

아침, 점심, 저녁...그리고 도시락속에 쏘옥 쏘옥 넣어주셨더랬다.

그래숑?

내가 이리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난고 아니겠옹?홍홍홍

 

아침에눈 비비고 일어나 이른 새벽에 출근하시는 울 아부지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으면

든든하고 편안하고 마냥 좋았더랬다.

울 아부지의 무릎에 누워 잠이 솔솔 올라치면

사랑스러우신 울 어무이가 정성껏 차리신 아침을 꼭 꼭 맛나게 씹어 드시는 소리가

아부지의 무릎을 통해 내 귓가게 울리는데...

어찌나 맛깔스럽고 즐거운 소리로 들리던쥐~~!! 


지금도..나는 그 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아마도 평생 내 머릿속에서 춤을 추듯이 살아 숨쉬는 맛난 풍경과 소리가 될테이지....ㅎㅎㅎ

 

 

 

정성과 사랑가득 담겨진 맛난 음식을 감사히 꼭 꼭 씹어 맛나게 드시는 울 아부지의 모습과

그런 울 아부지를 바라보시는 울 어무이의 사랑스러우신 모습...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울 아부지 어무이처럼

맛남과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곤 했더랬쥐...

더운 여름철이되면 울 아부지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마중을 나가고

먹고싶은 과일이랑, 빵이랑,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아부지 손을 꼭 잡고 같이 사가지고 오는 일은 나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는뎅... 

그 시간들이 마치...엊그제의 일처럼 생각이 나서 세월이 참 빠느게 지나가는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ㅜㅜ 

과자 중에서는 새우깡~이랑, 아이스크림 중에는 보석콘이라고~~!!  

보석콘 포장을 벗겨내기 시작하면 그 속에 

세계 각국의 우표가 들어가 있어서 그 우표를 모으는 재미에 포옥 빠져서리.. 

보석콘 정말 많이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살들이 다아 그때 오른 살인고 같긴 햐?푸헐헐...ㅋㅋㅋ 

과일 중에서는 단연코 수박~!

과일을 워낙 좋아하는 나 이기에 복숭아, 자두, 참외 등등,

여름철에 만나볼 수 있는 과일 중에서도 

달콤하고 시원한 과즙의 수박을 젤루 좋아했으니..

아주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홀홀단신 6.25때 황해도에서 남쪽으로 피난오신 울 아부지는  당신의 자식들에게

먹고싶은 것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먹게 하리라~! 

다짐하시면서 열심히 일하셨기에~ㅎㅎ

짱 멋지신 울 아부지와 살뜰알뜰하시며 요리솜씨 짱~!이신 사랑스러운 울 어무이의 딸인 나는 당연히~!!진정코 감사하게도~~!!@@

건강하고 맛난, 울 아부지 어무이의 사랑가득 담겨진 맛난 먹거리들을

골고루 빼 놓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오늘은 사랑스러우신 울 어무이가 6월의 무더운 여름날이면 맛나게 수박을 먹고,

그 수박의 속을 이용하여 만들어 주시던, 새콤매콤달콤맛난 수박속무침이, 

내 머릿속에서 맴맴 춤을 춘다. 

얌냠 먹고싶은 마음에 냉장고속의 수박반쪽을 다듬어 통에 담아놓고,  

남은 수박속을 가지고 

사랑스러우신 울 어무이가 내 어릴적에 맛깔스럽게 무쳐주시던

 수박속무침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여름날에 아주 시원하도록 냉장고속에 넣어두었다가

반으로 갈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먹어주면

그 맛이 기가막히고 더위에 흘러내린 땀이 식어버릴 정도로

그 맛과 시원함이 남다른 수박~!!

 

수박은 수분이 90% 이상가득 들어가 있는 달콤한 과일이다.

수박의 리코펜이란 성분은 체내의 유해산소를 없애주어 항암효과가 있고,

칼륨성분도 가지고있엇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어 부종을 제거해 준다고 한다.

또한 수박의 씨를 볶아서 먹게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예방에 좋다고 한다.

출처:수박의 효능,네이버직식인

 

 속이 빠알갛고 마지막 부분에 하얀 부분의 속살도 가지고 있는 완전 맛난 여름제철 과일 수박~!!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넘넘 이뽕~!!코코코

 

 

 

 

 

 

 

 

 

 

 

 

 

 

 

 

< 어릴적 짱 이뿌신 울 어무이가 자주 해 주시던  

새콤매콤달콤한 수박속무침 만들기 재료

 

 

수박반통의 속을 채 썰은 녀석들,

소금약간,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양조간장 약간,

설탕약간,

깨소금약간

 

 

 

 

 

 

 

 

 

 

 

 

 

 

 

 

 

 

 

 

 

 

 

 

 

 

< 어릴적 짱 이뿌신 울 어무이가 자주 해 주시던  

새콤매콤달콤한 수박속무침 만들기

 

1. 수박은 다듬어 안의 빠알간 수박속은 통에 담아두고, 하얀 부분의 속은 감자깍는 칼로 껍질을 까서

칼로 채 썰어 양푼에 담아 놓는다.

 

2. 채썰은 수박속에 소금은 샤라라 사알짝 뿌려주면, 잠시 후에 보면 수박속의 숨이 죽어있고

수박속의 물기가 쪼옥 나온다.

 

3. 물에 씻어준 다음에 물기가 없도록 채썰은 수박속을 꼬옥 짜 준다.

 

4. 여기에 고춧가루와 식초와 설탕과 양조간장 약간을 넣어준 다음에 조물조물 무칠 준비를 한다

 

 

 

 

 

 

 

 

 

 

 

 

 

 

 

 

5. 조물조물 빠알간 고춧가루 물이 들도록 무쳐준 다음에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샤라라 뿌려 주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수박속무침~!!ㅎㅎㅎ

 

어릴적사랑스러우신 내 어무이는 좀 더 얇게 수박속을 채 썰으셨던거 같다.

나는 약간 도톰하게 되었는걸?

 

 

 

 

 

 

 

 

 

 

 

 

 

 

 

 

6월의 한여름철, 제철 과일인 수박을 가지고 만들어본 수박속무침~!

사랑스러우신 내 어무이는 어찌나 맛나게 무치셨는지..

먹는 내내 수박속인지 모르고 그 맛남에 반해버렸었다.

밥이랑 고냥 같이 먹어도 맛난 수박속무침.

들기름이랑 고추장을 더 넣어 밥에 수박속무침을 넣어 서걱서걱 비벼먹으면

입가에 군침이 가득~!!
그 맛이 천하일미~였었다.

아마도..

나를 사랑하시는 울 어무이의 마음이 포옥 들어가 있는 수박속 무침이어서 그러했던거 같다.

 

수박을 다 먹고 남은 껍질을 버리면 음식물쓰레기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지할 수도 있고 해서,

일석삼조의 맛남과 건강함과 환경을 보호 할 있는 선물을 받게 되어 수박속무침을 마들면서

너무너무 즐거웠다.ㅎㅎㅎ

울 어무이의 맛난 수박속무침을 생각하며 만들어본  수박속무침.

사랑스러우신 울 어무이의 수박속무침 맛을 따라갈려면 아직도 멀었데이~~~~ㅜㅜ

그래도 쬐꼼 맛나긴 하다...ㅋㅋㅋ

갑자기 짱 멋지신  울 아부지와 어무이가 보고싶넹?

다음주에는 여전히 곱디 고우신 이뿐 울 어무이께 확실하게 수박속 무침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으리라~~~!!

아주 무덥지만 마냥 한가롭고 사랑스러운 토요일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

나의 어릴적 맛난 시간속으로의 상상을 마친다......

나도나도~~!!ㅎㅎ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울 어무이, 아부지가 내게 주셨고, 지금도 주시고 계시는

사랑가득 건강하고 지혜롭고 맛난 막강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하면숑숑......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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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으리
    맛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