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 엄마표 묵 & 묵밥

BY 호영맘 조회 : 2,065

주재료: 도토리 가루

부재료: 여러가지 재료

팁: 이유식에 맞추다보니 엄마 아빠들 드시기엔 간이 너무 싱거울 수 있어요.
저는 아이 이유식 간을 먼저 해서 떠놓은 후에(어차피 항상 뜨거운 음식은 한참 식혀야 주므로)
엄마 아빠 간을 조금 더 해서 끓여 먹어요.
엄마 아빠 묵밥 간은요.
묵 양념-간장 1큰술, 조청 (설탕) 1작은 술.
육수-물 1컵, 간장 1컵, 조청(설탕) 3큰술,
맛술 1컵(저는 집에 있는 양주나, 와인, 없으면 보드카도 넣어요. ^^;
어차피 알코올은 끓이면 증발하면서 알코올 성분과 함께 잡냄새가 제거되기 때문에
완료기 정도의 이유식에 사용하는 건 무리가 없어요. )
위의 레서피대로 하면 간장이랑 단맛, 가스오부시 때문에
일본식 우동국물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단맛이 싫으시다면, 그냥 간편히 멸치, 다시마 육수에 묵이랑 신김치 올려서
참기름, 참깨, 구운 김가루만 뿌려 먹어도 간편하고 맛있죠.



묵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호영아빠와 후루룩 넘어가는 매끄러운 묵을 처음 맛 본 호영군이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 파도 송송 썰어넣고,
전날 빠뜨리고 넣지 않은 김도 구워 얹어서 한번 더 해줬답니다.
묵밥만으론 허전하다면 따뜻한 밥을 조금 말아 드셔도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맛있어요.
묵은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니 자주 해먹어도 좋겠지요? ^^







 

 

 

 재료: 도토리가루 1컵, 물 6컵, 소금 1 작은술, 포도씨유 1/2 큰술.

 

 

         <만드는 방법>

 

           1~2. 도토리가루와 물을 잘 섞어 센불에 끓인다.

 

   3. 계속 저으며 끓이다가 덩어리가 생기면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5분간 더 젓는다.

 

4. 식기 전에 옮겨 담아 차게 보관한다.

 

                 5. 하룻밤 지나 살짝 뒤집으면 엄마표 도토리묵 완성!

 

 
 
시어머님께서는 제사 때마다 도토리묵을 만드시는데요.

옆에서 곁눈질로만 보다가 묵가루를 조금 얻어와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성공해서 너무 신기했답니다.

만들어 보니 별 거 아니던데요? ^^

어머님이 만드신 묵에 중간중간 색이 진한 게 있어서

저는 상하거나 잘못 된 것인가 걱정스러웠었는데요.

제가 만든 묵에도 생긴 걸 보고

속에서 덜 저어져 약간 뭉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맛에는 아무 지장 없답니다. 곱게 잘 저어서 만드세요. ^^


 

 

 


재료: 도토리묵 1줌, 집간장 1작은술, 조청 1작은술,

구운 김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 조금.

 

도토리묵을 한 입 크기로 잘라 간장, 조청, 참기름을 넣고 비빈 후,

구워 잘게 부순 김, 깨를 뿌리면 완성!

 

 

전에 청포묵으로도 묵무침을 해줬었는데 도토리묵을 더 잘 먹더라고요.

도토리묵은 소화를 돕고, 중금속 성분의 해독, 숙취 해소,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토리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니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는 조금만 섭취해야겠어요.


 

다음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도토리묵으로 만든 뜨끈한 간식 하나 만들어 볼게요.



 
바로 묵밥 이예요.

(묵사발이라고도 하는데 어감상 묵밥이 더 먹음직스럽지요? ^^)

 

재료(아기 1인분 기준-사진은 저희 세 식구 식사준비컷)

 

도토리묵1/3모, 다시마 사방 5cm 2장, 마른새우 3마리, 국멸치 2마리.

가스오부시(더욱 깊은 국물맛을 낼 수 있어요. 없으면 생략),

달걀 1개, 오이1/5개, 마른 김, 참기름, 참깨, 간장, 조청.맛술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1컵, 다시마, 국멸치, 마른 새우를 넣고 육수를 낸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멸치는 5분 후에 건져내고,

가스오부시를 넣은 후 불을 끄고 잠시 우려낸다.)

이를 체에 걸러 간장(1작은술), 맛술(1작은술), 조청(1작은술)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식혀서

육수만 냉장고에 차게 보관 둔다.

 

2. 묵을 손가락 굵기로 채썰어

참기름 1큰술, 조청 1 작은술, 깨 1/2큰술, 간장 1/3 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양념해둔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친 후 채썬다.

(팬을 충분히 달구지 않고 기름을 두르면, 음식에 기름이 많이 스며든대요. ^^)

 

4. 마른 김도 앞뒤로 구워 가위로 채썰고, 오이도 씻어 채썬다.


 

5.그릇에 양념한 묵, 찬 육수를 담고, 오이, 달걀지단을 올리면 완성!

아기 음식은 가위로 잘게 썰어 주면 되어요. ^^

  엄마. 아빠는 신김치를 종종 썰어 참기름, 조청(또는 설탕),
깨에 양념해두었다가 올리고, 아삭한 배도 채썰어 올리면 더욱 맛있어요.
 


 

 


어때요? 맛있어 보이죠? ^^
 


엄마 아빠도 함께 한 그릇 뜨끈~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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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망초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첨에 어묵인줄 알았어요. ㅎㅎ..담백할 것 같은 이 요리!!! 시식 잘 하고 갑니다.
  • 첨에 어묵인줄 알았어요. ㅎㅎ..담백할 것 같은 이 요리!!! 시식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