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도토리 가루
부재료: 여러가지 재료
팁: 이유식에 맞추다보니 엄마 아빠들 드시기엔 간이 너무 싱거울 수 있어요.
저는 아이 이유식 간을 먼저 해서 떠놓은 후에(어차피 항상 뜨거운 음식은 한참 식혀야 주므로)
엄마 아빠 간을 조금 더 해서 끓여 먹어요.
엄마 아빠 묵밥 간은요.
묵 양념-간장 1큰술, 조청 (설탕) 1작은 술.
육수-물 1컵, 간장 1컵, 조청(설탕) 3큰술,
맛술 1컵(저는 집에 있는 양주나, 와인, 없으면 보드카도 넣어요. ^^;
어차피 알코올은 끓이면 증발하면서 알코올 성분과 함께 잡냄새가 제거되기 때문에
완료기 정도의 이유식에 사용하는 건 무리가 없어요. )
위의 레서피대로 하면 간장이랑 단맛, 가스오부시 때문에
일본식 우동국물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단맛이 싫으시다면, 그냥 간편히 멸치, 다시마 육수에 묵이랑 신김치 올려서
참기름, 참깨, 구운 김가루만 뿌려 먹어도 간편하고 맛있죠.
묵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호영아빠와 후루룩 넘어가는 매끄러운 묵을 처음 맛 본 호영군이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 파도 송송 썰어넣고,
전날 빠뜨리고 넣지 않은 김도 구워 얹어서 한번 더 해줬답니다.
묵밥만으론 허전하다면 따뜻한 밥을 조금 말아 드셔도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맛있어요.
묵은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니 자주 해먹어도 좋겠지요? ^^
재료: 도토리가루 1컵, 물 6컵, 소금 1 작은술, 포도씨유 1/2 큰술.
<만드는 방법>
1~2. 도토리가루와 물을 잘 섞어 센불에 끓인다.
3. 계속 저으며 끓이다가 덩어리가 생기면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5분간 더 젓는다.
4. 식기 전에 옮겨 담아 차게 보관한다.
5. 하룻밤 지나 살짝 뒤집으면 엄마표 도토리묵 완성!
도토리묵을 한 입 크기로 잘라 간장, 조청, 참기름을 넣고 비빈 후,
구워 잘게 부순 김, 깨를 뿌리면 완성!
전에 청포묵으로도 묵무침을 해줬었는데 도토리묵을 더 잘 먹더라고요.
도토리묵은 소화를 돕고, 중금속 성분의 해독, 숙취 해소,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토리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니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는 조금만 섭취해야겠어요.
다음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도토리묵으로 만든 뜨끈한 간식 하나 만들어 볼게요.
4. 마른 김도 앞뒤로 구워 가위로 채썰고, 오이도 씻어 채썬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죠? ^^
엄마 아빠도 함께 한 그릇 뜨끈~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