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감자1개 / 계란2개/
부재료: 양파1/4개, 기타 냉장고 속 야채들, 모자렐라치즈 1줌
팁: 감자를 칼이 아닌 필러로 얇게 깍아내야 식감이 더 좋아요.
얇은 감자가 2~3겹 엉겨붙어서 쫄깃하기도 하구요 얇아서 바삭하기도 하죠.
칼로 두껍게 짤라서 올리면 바닥부분이 타버리거나 파근한 찐간자같은 맛이나서 그닥입니다.
꼭!!! 필러로 얇게 후라이팬에 바로 샥샥~~ 던지듯 올려주세요 힘들ㄹ지 않아요 ㅎㅎ
사실 이 레시피는... 감자를 잘 먹지 않는 우리 4살 어린이에게 감자를 먹이기 위해 여러 시도 끝에 탄생한 레시피 랍니다.
이거이거... 뭔가 특허라도 내야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초딩입맛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모두 좋아라 하는 우리집 베스트메뉴에요.
바쁜 아침에 다른 반찬 필요없이 후다닥 먹고 출근하기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간단하면서도 멋진 한접시 요리로 "엄마 최고!"라는 소리도 듣고요. ^^
자! 레시피 나갑니다.
1.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나 기다 오일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2. 감자는 껍질 벗기는 필러로 감자 속 살까지 얇게 쳐서 후라이팬에 넓직하게 펴주세요.
필러로 얇게 깎이기 때문에 2~3겹씩 겹치게 깔아주시면 된답니다.
3. 감자 위로 양파랑 브로콜리, 당근, 파프리카 등등 집에 있는 야채들을 활용해주세요.
베이비용은 야채를 작게 다져서 솔솔 뿌리듯 넣어주시고,
키즈용은 야채를 파자 토핑 올리시듯이 넣어주심 되세요.
4. 기름과 감자가 만나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잘 익어가고 있겠죠?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시면 불은 중불로 줄여주세요. 감자가 타면 아니되요~~
5. 밀가루나 우유등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계란을 이용해서 재료들이 잘 엉기게 해주세요. 계란 2개 정도 까서 사이사이 잘 붙여주시면 됩니다.
6. 집에 모자렐라 치즈가 있으시다면 솔솔 뿌리고 가스불은 약불로 줄여주세요.
기름을 적게 넣으시면 감자가 탈 수도 있으니 적당히 더 넣어주셔도 되세요
지글지글 맛있는 기름냅새가 솔솔 풍기시나요?? ㅎㅎ
감자는 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하하~~
7. 마지막으로 허브솔트나 일반 소금 솔솔 뿌려서 감자를 반으로 접어서 속을 고루 익혀주시면 완성입니다.
노릇노릇 바삭하게 감자가 아주 잘 익었네요 ㅎㅎ
아이들은 케찹 뿔려주면 더욱 잘먹구요.
케찹 없이 밥 반찬으로 먹여도 일품이랍니다.
한입씩 먹기에도 편해서 집들이 요리에 딱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