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내용참조

부재료: 내용참조

팁: 밤은 체에 한번 걸러서 사용하면 부드러워요

저 어릴적엔 이런 밤을 삶는 날이면 늘 친정어머니께서 일일히 삶은 밤의 껍질을 칼로 까서
토실한 알맹이들만 제 입속에 쏙쏙 넣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저의 기억만으로 건이군에게 똑같이 삶은 밤을 건네주었더니
밤은 고구마류랑은 또 달라서 좀 더 퍽퍽한 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싫다고 안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그냥 먹어도 좋은 밤을.. 일정의 공정(?)을 다시거쳐 새로운 밤레시피로 만들어주었더니 요건 한결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좋았던지라 먹고 먹고 또 먹고.. ㅋㅋ 너무나도 맛나게 먹어주었던 밤경단이었답니다.^^

[ 한 입에 쏙쏙 달콤고소한 맛, 밤경단 ]

[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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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껍질 깐 밤 2컵, 카스테라 1/2개, 연유 1큰술, 견과류 1줌, 크랜베리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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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직접 따온 탱글탱글 밤이랍니다~

밤은 푹삶아서 반을 쪼개고 찻수저를 이용해 속을 파냈어요~

카스테라는 1/2개 분량을 체에 받쳐 곱게 가루를 만들어내고 그 중 절반 분량은 따로 덜어낸 후

나머지 분량의 체친 카스테라 위로 밤 2컵 분량을 체에 쳐서 섞어주었습니다.

다진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넛, 호박씨)와 크랜베리, 연유를 모두 한 데 넣어 섞어주었어요.

한 손에 적당량을 쥐어 조물조물 뭉쳐서 동그란 경단 모양을 만들어준 후

미리 준비해두었던 체친 카스테라 위로 굴려줍니다.

* 이때 밤이 수분이 많지않은 상태라 카스테라가 잘 묻지않길래 경단 위로 연유를 살짝 발라주었어요~^^

한 입에 쏙쏙 달콤고소한 맛, 밤경단 완성이에요~

아이 입 사이즈에 맞게 한 입에 쏙쏙~, 고소한 견과류와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밤경단의 맛이 넘 좋더라구요~

시판 카스테라 자체가 당췌 단맛이 강하다보니 단맛나는 재료는 크게 넣지않았는데도 달콤한 맛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