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본문기재
부재료: 본문기재
팁: 구수한 누룽지를 넣으면 먹는내내 고소한 맛을 더 맛볼수 있어요.
늦더위가 한창이네요..
밥이 보약이지요.. 정성가득 사랑가득 끓여낸 누룽지 닭백숙..
우리가족의 힘의 원동력인것 같아요.
이틀내내 비가 오더니 어제는 해가 반짝..
오늘저녁부터 또 쏟아붇기 시작하네요..
비가오면 시원해야 하는데,,
왜이리 더 후더덥지근 한지 모르겠어요..
날도 더운데 전 오늘 닭한마리 잡았어요..
지난 광복절 남편님하고 마트 다녀오면서
세일하는 닭두마리 데리고 왔어요..
세일하면 무조건 집어보고 마는 이 아줌마근성..
작은 중닭이라 부담없이 조리해서 먹을수 있겠어요..
복날은 지났지만
닭백숙 해먹었어요..
삶아서 깨소금 양념 찍어먹음 완전 맛나지요..
역시 땀많이 흘린 몸보신에는 닭만한 음식이 없는것 같아요..
매년 여름이면 친정 강원도 산골자락
계곡에 발담그고 닭백숙 뜯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아주 잠깐 들렀다가 왔네요..
시댁에서 하룻밤 자고,,
친정은 그냥 건너뛰고..ㅠㅠ
그때 먹던 계곡의 그 닭백숙은 아니지만
누룽지를 넣어 구수하고 만들어 보았어요..
누룽지 부추 백숙
요염하게 다리를 꼰 닭의 자태가 너무 섹시해 보이네요..
섹시한 닭이지만
맛은 구수하고 담백하답니다..ㅎㅎ
재료 준비해봅니다.
백숙용 중닭 1마리 , 양파 , 대파 , 마늘..
누룽지 , 부추한줌 ..
닭의 기름을 제거하고
내장부분을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한약재료를 넣으면 국물맛이 더욱 좋아지겠지요..
전 집에 있는 야채를 가득 넣었어요..
마늘 듬뿍..
냄비에 넣고 약 40분정도 중불에서 무르도록 삶아줍니다..
야채를 건져내고 나온 육수에
닭과 함께 누룽지를 넣고 퍼지도록 끓여줍니다..
누룽지가 퍼지면 마지막에 부추넣고 조금더 끓여줍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좋은
누룽지 닭백숙 입니다.
일반 닭죽에 비해 구수한 누룽지를 넣으니
국물이 더 구수하고 좋은것 같아요..
찹쌀죽이 부드러운 맛이 좋다면..
구수한 누룽지 닭백숙은 살짝살짝 씹히는 구수한 누룽지 맛이 좋고,,
고소해요.
백숙을 복날만 먹으라는법 있나요..
언제 먹어도 구수하고 몸이 건강해질것 같은
누룽지 닭백숙..
열심히 뜯어먹었지요..
다리는 두개인지라
우리 중딩,,초딩이 남매가 하나씩 차지하고
저는 닭가슴살을 먹었습니다..
백숙의 살짝 퍽퍽하고 느끼한 맛을
부추와 함께 먹으니 부추향이 은은하니 좋아요.
아직 늦더위가 더 남았는것 같아요..
지금 새벽시간이지만
우리남편도,, 우리딸내미도 선풍기 끌어안고 자고 있네요..
아~~~ 토요일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