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감자, 양파
부재료: 우유, 쌀가루, 버터, 파마산 치즈가루, 후추
팁: 옹심이 만들때 쌀가루를 많이 넣으면 감자 씹는맛이 없으니 모양은 덜 이쁘더라도
주재료인 감자위주로 반죽의 농도를 맞췄어요.
결혼전 남편과 연애할때 레스토랑을 자주 갔었는데 결혼한후엔 한번도 레스토랑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가끔 싸울때 옛추억을 꺼내면서 남편과 데이트할때를 생각하곤 합니다. 그때 즐겨먹었던 감자스프가 생각나 집에서 요리하게 됐어요. 울 남편도 감자스프 먹으면 그때가 좋았는데 하면서 맛있게 잘도 먹는답니다ㅎ ㅎ
감자스프에 옹심이가 빠진날~
아침 밥먹기 부담스러울때 종종 감자스프를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합니다.
일단 맛이 고소해서 좋고 옹심이까지 들어있으니 먹는재미가 쏠쏠하다나요 ㅎㅎ
요즘 아이들 말표현이 어찌나 좋은지 제가 어쩔땐 감당이 안된다니까요.
아침에 옹심이 만들기 번거롭다면 한가한 시간을 택해 옹심이를
좀 넉넉하게 빚어서 냉동실에 얼렸다 필요시 꺼내서 사용하면
정~ 말 유용하게 잘 이용할 수 있답니다.
처음엔 감자스프만 했다가 너무 심심한것 같아 옹심이를 만들어 몇알씩 넣으니까
속도 더 든든해서 좋더라구요~
감자스프 재료: 감자, 양파, 우유
옹심이 재표: 감자, 쌀가루
감자는 껍질을 벗겨 준비해둡니다.
깨끗하게 알맹이만 준비해둔 감자와 양파예요~
감자스프를 만들 감자와 양파는 반달썰기로 준비해둡니다.
옹심이 만들 감자는 강판에 갈아야해요.
나중에 쌀가루랑 반죽해야 하거든요.
갈아놓은 감자에 쌀가루를 넣어 되직하게 반죽을 했어요.
이때 너무 쌀가루를 많이 넣으면 감자 씹는맛이 없으니 모양은 덜 이쁘더라도
주재료인 감자위주로 반죽의 농도를 맞췄어요.
팔팔 끓는물에 빚어놓은 옹심이를 넣고 둥둥 떠오를때까지 익힙니다.
찬물에 옹심이를 식힌후 채어 받쳐둡니다.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볶습니다.
감자와 양파가 투명해지면 이때 우유를 야채가 잠길정도로 붓고 한소끔 끓여줘요.
블랜더를 넣고 갈아줍니다.
곱게 갈았으면 한소끔 더 끓여줘야 해요.
이렇게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면 잘된거예요.
파마산 치즈가루, 후추,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끓이면 다 된거랍니다.
이것보세요. 걸쭉한 감자스프와 옹심이가 잘 어우러졌지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깔끔하게 감자스프를 모양내서 담아봤어요.
치즈가루가 들어가서인지 고소함이 더한것 같더라구요.
뽀오얀 감자스프의 색깔과 옹심이 정말 맛있게도 생겼죠~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과 학교가는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좋아하는 감자스프를
만들어주니까 엄마 최고!!라고 아부까지 하는거있죠 ㅎ ㅎ
점수따기 참 쉽죠~
쌀가루가 들어가서 쫄깃할뿐더러 감자의 식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자스프가 됐어요.
레스토랑에 먹었던 스프하곤 완전 맛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요리는 먹어보면 안다는말 정말 실감나더라구요.
번거롭다고만 느껴지는 스프의 진실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한번 요리해보면 또하고 싶어지는게 바로 이 요리인것 같아요~
신기하네요.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