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본문에 있습니다.
부재료: 본문에 있습니다.
팁: 생각보다 쉬워요.^^
단호박을 절대 입에도 안대는 아이들에게 만들어 준 간식입니다.
머핀으로 만들어 주면 단호박도 너무 잘 먹는 답니다.
단호박 머핀 만들기
세상은 정말 넓으면서도 좁은 것 같아요.
오늘 제가 모임에 갔다가 8년전 쯤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지인을 우연히 만났답니다. 와우~~
전 한번에 그 분을 알아 보았는데..
그 분은 저를 못 알아 보시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제가 살이 너무 쪘다나.. 에궁.. 진짜 뺀다.
살빼는 이야기 해놓고.. 오늘 또 맛난 빵을 구워 놓고..
신나게 먹어 주었습니다.
에이~~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는데.. ㅋㅋ
봄의 색을 닮은 노오란 색의 단호박 머핀입니다.
속살이 노래~~ 마치 병아리 같아~~ 이뻐~~ (쌍칼 아저씨 버전)
몸에 좋은 단호박을 머핀에 듬뿍 넣어서 폭신한 식감을 주었답니다.
기존의 머핀은 약간 덜 달게 했는데..
오늘은 시판용 머핀처럼 달달하게 구워 보았습니다.
제가 먹었을 때에도 약간 단 듯한데..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설탕의 양을 약간 줄이셔도 됩니다.
단호박 머핀 만들기
12-13개 정도 박력분 250g, 무염버터 120g, 설탕 230g, 우유 140g, 단호박 으깬 것 250g, 달걀 2개, 바닐라 에센스 1ts, 베이킹파우더 1ts, 베이킹소다 1ts |
버터와 설탕은 실온에 미리 놔 두세요.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찜통에서 쪄 주세요.
실온에 두어 말랑말랑한 버터를 핸드믹서로 부드럽게 풀어 주세요.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3분 정도 섞어 주세요.
진짜 .. 빵 만들 때 넣는 설탕양 보면 빵 먹으면 안 되는데...
집에서 안 달게 만든 것도 이 정도로 많이 넣으니.. 밖에서 파는 빵에는 설탕 덩어리일 것 같다는 생각만 가득~~ ㅋㅋ
달걀은 1개씩 넣으면서 핸드믹서로 섞어 주세요.
한개씩 넣어야 버터와 달걀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바닐라 에센스도 같이 넣어 주세요.
찐 단호박은 으깨 주시고 우유도 준비해 주세요.
반죽에 찐 단호박과 우유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체에 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날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 주세요.
머핀틀에 유산지를 끼우고 반죽을 80% 정도만 채워 주신 후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 주세요.
노~ 오~ 란~ 단호박 머핀...
색도 너무 예쁘고
단호박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더 폭신폭신 한 머핀이 되었답니다.
몇 일 전에 만든 리코타 치즈와 딸기를 살짝 올려 주었는데..
진짜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