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육지의 만남~해천탕

BY 올리브 조회 : 2,241

주재료: 토종닭, 전복, 낙지

부재료: 대추, 은행, 수삼, 마늘, 찹쌀...

팁: 낙지와 전복은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맛없어요~
토종닭을 푸욱~ 오래 끓여서 마무리 단계에서 낙지와 전복을 살짝 익혀서드세요~

복날이면 어김없이 울 가족들 몸보신 음식을 하곤하는데...
언젠가 지인들과 먹었던 해천탕 생각나서 가족들을 위해서 끓인 잠꾸러기네 초복 보양식이었습니다.

전복은 신랑이랑 제가~
낙지는 좋아하는 딸과 닭 좋아하는 아들이 서로 사이좋게 먹을수 있는
우리집만의 보양식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전 다진 수삼이 들어간 찹쌀죽을 더 좋아한답니다.

 

오늘이 초복이었는데... 이웃님들 몸보신 음식들 드셨나요?

오늘 같은날엔 삼계탕집이나 보양음식점엔 정말 줄을 서서 먹을정도죠.

 

며질전에 주문한 전복이 오늘 도착해서 토종닭 사다가 낙지와 전복 넣고 해천탕을 끓여서 먹었습니다.

낙지와 전복의 고향 바다와 닭이 사는 육지와의 환상만남~

 

 

닭의 누린내를 낙지와 전복이 들어감으로 싹 사라지고... 더 고소하고 담백해집니다.

 

 

 

 

 

색감만으로도 정말 맛있어 보이나요?

 

 

 

 

 

 

재료

 

전복8마리, 낙지2마리, 토종닭1마리

대추7알, 수삼(小)4뿌리, 마늘6쪽

 

찹쌀죽 재료

수삼1뿌리, 당근, 애호박, 소금, 후추

 

 

낙지는 밀가루 소량 넣어 주물주물 주물러 헹궈 뽀득한 느낌 들도록 준비합니다.

전복도 솔질해서 깨끗하게 씻어주고... 내장은 꺼내서 따로 분리.

살아있는 전복이라면 내장을 죽에 터뜨려 넣으면 고소한 전복죽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큰 냄비에 토종닭 넣고 물을 3~4배 넣어 1시간정도 푸욱 끓여즙니다.

마지막 5분정도 남았을때 낙지와 전복을 넣어 살짝만 익혀줍니다.

 

낙지와 전복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져 별루랍니다.

 

 

 

 

 

전복 가장자리에 저런게 들어 있습니다.

꼭 사람이빨과 비슷해요...꼭 제거해주세요.

 

 

 

 

 

 

껍질과 기름진곳 모두 제거하고 물넣고 1시간정도 끓여줍니다.

끝나기 마지막에 낙지와 전복을 넣어서 살짝 끓여주시기만하면 됩니다.

 

오랜시간 뭉근하게 끓여주셔야 깊은맛이 납니다.

 

 

 

 

 

 

해천탕~!!!

육해공군이 다 뭉친 초복 몸보양 음식입니다.

 

소금+후추+깨 섞은

허브소금에 살코기랑 해물 찍어 먹구요~

 

 

 

 

 

 

당근, 애호박, 수삼을 다지고,

찹쌀도 불려서 백숙 국물에 푸욱 끓여줍니다.

 

 

 

 

 

 

수삼을 잘게 썰어 눈에 보이지않게 넣어서 죽을 끓였더니~

울집 장금이... 한입 먹더니... 약간 쓴맛이 난다네요~

으이그~ㅎㅎ

 

 

 

 

 

 

이상 초복날 잠꾸러기네 초복 보양식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울 시엄니께서 보시면 아마도 이런 말씀 하실겁니다.

 

"이렇게 맛있는거 죄다 넣고 만들면 당연히 맛이 있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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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망초
    와우,몸보신 제대로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