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감자, 멸치, 양파 외
제주도산 햇감자를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검은 흙이 묻어 있어 익히면 빨리 익는 감자인데요,
간장으로 조림하거나 고추장 양념으로 조림하면 우리 아이가 잘 먹는 반찬이 된답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잘라 찬 물에 한 번 헹궈 물기를 뺍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감자, 편으로 썬 마늘, 고추 한 개를 넣고 볶습니다.
(고추는 조릴 때 넣어도 되는데...바쁘다보니 마늘에 딸려서 들어가 버렸어요. ^^;)
감자가 익을 만큼의 물을 붓고,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조립니다.
감자가 거의 익었을 때 양파를 넣고
잔 멸치도 같이 넣고 조리듯이 볶아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볶다가 감자가 깨질 수도 있으니 살살 볶아주세요~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넣어 단 맛을 맞춥니다.
3천원 미만의 반찬을 준비하고 싶다면 잔멸치를 제외시키고 볶으면 됩니다.
감자 한 소쿠리에 2천원 하니까요.
깨소금 뿌려 그릇에 담아냈어요.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올 때 찍었더니 김까지 찍혔네요.
이렇게 조림해주면 감자 한 개 집어 먹을 때 멸치까지 먹게 되니 좋더라구요.
아이가 말이죠. ㅎㅎ